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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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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이전시에 대한 이해

  • 599
  • 2024-03-07

 


다양한 매체에 노출되어 있는 웹에이전시는 세 가지 관점에서 바라본 시각으로 노출되어 있다. 첫째는 웹에이전시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근로자의 입장에서 본 의견으로 3D업종으로 폄하하고 매우 강도 높은 근로 환경과 프로세스의 조악함을 강조한 의견이다. 둘째는 홈페이지 제작을 웹에이전시에 의뢰해 제작해 본 고객의 입장으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발생된 수준 낮은 서비스와 불만족스러운 결과물에 대한 원망이 담긴 부정적인 글이다. 셋째는 홍보 & 마케팅을 위해 서술한 광고 의도를 내포한 속 보이는 글들이다.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웹에이전시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무 경험이 있는 근로자와 고객의 입장에서 경험담을 올린 많은 불만 글들뿐만 아니라 웹에이전시를 운영하는 경영자의 입장도 함께 들어봐야만 웹에이전시 산업에 대해 깊이 이해 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되어 경영자의 입장에서 웹에이전시를 설명해 보려 한다.  

 

 


대한민국의 정보통신(IT) 산업의 부흥을 이끈 벤처기업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WWW)의 존재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세상을 크게 변화 시킬 것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인지한 소수의 도전자들이 맨 땅에 헤딩하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업종이 바로 웹에이전시라는 업종이다. 인터넷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고 도전을 시작한 벤처기업이 바로 웹에이전시이다.

21세기가 시작되며 증가하기 시작한 초기의 웹에이전시는 인터넷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웹사이트(홈페이지)를 기본 HTML로 만들어 초기 온라인 시장을 선점한 프론트 기업들을 만들어 냈다. 그로 인해 홈페이지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웹에이전시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되었다.

구글이 없었던 시절 다음, 네이버, 야후, 라이코스 등의 검색사이트에 자사 웹사이트를 등록하여 기업의 서비스 또는 제품들을 인터넷으로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고 다음과 네이버가 온라인 광고 시장을 활성화 시키며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초고속 인터넷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웹사이트가 홍보 & 마케팅에 큰 효율을 만들어 내는 홍보 메인 채널이 되었고 고객 서비스(B2C)가 필요한 기업들이 웹사이트를 서둘러 제작하면서 웹에이전시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업 간의 거래(B2B), 정부 서비스 관련(G2C) 시장으로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었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인터넷 환경 속에서 탄생한 웹에이전시들이 대한민국의 IT산업의 부흥에 시동을 걸었고 국내 온라인 시장을 성장 시켰으며 대부분의 분야에서 IT인프라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홍보 & 마케팅을 활성화하여 판로를 국내 시장에서 세계 시장으로 넓혔다. 또한 다양한 웹솔루션을 만들어 내면서 기업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에이전시는 대행사라는 의미이며 웹에이전시는 웹사이트(홈페이지)를 제작해 기업의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돕는 기업을 말한다. 웹사이트는 인터넷에서 URL로 연결되는 다양한 정보와 기능을 하는 웹페이지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흔히 한국에서 칭하는 홈페이지는 웹사이트의 첫 페이지(Home)를 부르는 명칭이다.




웹에이전시의 진화가 만든 세상의 변화

 웹사이트 제작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던 웹에이전시들이 전문 분야를 살리고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여 디지털에이전시, 홍보 & 마케팅 전문기업, 유지관리 전문 기업,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 보안 전문 기업, 솔루션 개발 기업 등으로 세분화되었고 가상현실 시장으로 이동하여 VR, AR, 메타버스, 최근에는 AI를 포함하는 새로운 산업 분야로 거침없이 확산해 나가고 있다.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은 웹에이전시들이지만 글로벌 첨단 IT기술을 신속하게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내공은 매우 크다.

 

 2010년대에 진입하면서 인터넷과 무선 통신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웹에이전시의 역할이 모바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메신저, 교통, 배달 플랫폼 서비스가 확대되었고 OS의 특성을 타는 액티브엑스(Active X)가 사라지고 간편 결제시스템이 자리잡았다. 이런 결제 환경의 변화 과정에서 쿠팡, 마켓컬리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급성장했고 당일 배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으로 고도화 할 수 있었다. 무선 인터넷 환경의 고도화로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기본이 되고 PC와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면서 현대인의 생활 패턴을 모바일 중심으로 삶으로 완전히 변했다. 웹에이전시 산업이 인터넷을 활용한 인류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제는 AI를 인류가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때이다.

 

웹에이전시의 사업 환경 및 근로 환경

앞서 이야기했듯이 웹에이전시는 인터넷의 상용화로 새로 생긴 업종으로 기획력, 디자인 능력, 퍼블리싱, 프로그램 개발 능력, 서버 가동 기술 및 운영 능력 등을 융합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업종이다. 우수한 디자인 능력이 필요하며 최신 프로그래밍 기술이 즉시 활용되는 업종이라 첨단 기술이 매우 빠르게 흡수되고 적용된다. 디자인 및 IT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산업 군의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으로 복잡한 개발단계를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야만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영업력과 브랜딩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2~6개월의 주기를 가지기 때문에 꾸준한 수주 능력이 필수적인 업종이다.


웹에이전시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기획, 디자인, 퍼블리싱,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다수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수행 팀에 최소의 인원을 배치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점차 인건비와 간접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인력의 여유 있는 운영은 모험에 가깝다. 최소의 엘리트 급 인력을 확보하고 신규 인력을 쉽게 채용할 수 있는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웹에이전시는 우수한 인력에 대한 높은 가치를 잘 인지하고 있으며 인력을 다른 산업과 대기업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국가 정책에 따라 근로자를 강력한 노동법이 보호하고 있어 초과 근무 강요는 옛일이 된 지 오래다. 최근 수년 간 인력 난을 심하게 겪은 IT기업의 근무 환경은 다른 업종에 비해 절대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오히려 자율적인 분위기, 다양한 복지와 인간적인 기업 문화가 가장 빨리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업계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좋은 웹에이전시란 어떤 곳인가?

웹에이전시의 규모를 떠나 고객을 리딩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에 고객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어야 하고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 좋은 웹에이전시라 생각한다.


좋은 웹이이전시는 아래 항목으로 체크해 보기 바란다.

[포트폴리오 실적 확인]

일정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기업

풍부한 수행 경험을 가지고 있는 기업

공신력 있는 어워드 수상 실적


[상담 진행]

고객을 리딩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

개발 프로세스가 분명한 기업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높은 수준의 개발 능력


[방문 미팅]

고객을 존중하고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한 기업

고객사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기업

기업 내부의 소통이 원활한 기업

 

물론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급여와 복지가 가장 우선이 될 수 있지만 기업인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기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이 높게 유지되어야 하고 고객의 만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AI시대의 중심에 선 웹에이전시 

고객사의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웹에이전시 업종은 미래에도 활성화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AI의 능력이 디자인, 프로그램 생성 능력까지 높은 수준에 오르게 되면 현재의 제작 프로세스를 고수하는 웹에이전시는 곧 사라지게 될 것이다. 반드시 인공지능을 참여 시키고 활용할 최신의 기술력을 보유해야만 한다. 기획, 디자인, 퍼블리싱,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다수의 전문가들과 AI가 보조로 한 팀이 되는 새로운 수행 조직이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야 한다. 이제는 AI와 함께 고객사의 홍보 & 마케팅에 새로운 날개를 달 수 있는 기업만이 미래에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대한민국에는 경험이 풍부하면서 세상의 변화에 맞게 적극적으로 진화해 온 좋은 웹에이전시가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웹에이전시들이 새로운 미래에 고객의 비즈니스를 더욱 빛나게 해 줄 것이고 아름다운 인류의 미래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 확신한다.

 

 

 

2024년 3월 8일

(주)맑음 오창록 대표이사

 

 

본 칼럼은 오창록 대표이사의 생각으로 작성된 개인 저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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